INSIGHT

그때는 맞고 지금은 다르다
AI 세대의 과제 공식

2025.11.18

“대학생활이란 게 원래 PPT 밤새 만들고, 리포트는 마감 직전까지 미루고, 시험 전날 벼락치기 하는 거 아니야?”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말은 대학생활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캠퍼스는 그때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모든 것이 디지털로 연결되고, 자동화는 기본이 되었으며, 심지어 ‘생산성’마저 설계되는 시대. 그 중심에는 디지털 환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초디지털 세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AI 세대죠. 태블릿으로 필기하고 슬랙(Slack)과 노션(Notion)으로 협업하며 생성 AI를 이용해 과제를 완성하는 풍경은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AI 도입, 그 이후

최근 몇 년 사이, 대학생활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학습과 소통, 협업의 방식 자체가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하이퍼 디지털라이제이션(Hyper Digitalization)’, 즉 일상 전반에 디지털 기술이 과잉 수준으로 통합되는 흐름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발표 자료가 단순한 정보 나열에 그쳤다면, 이제는 기획력과 시각적 완성도가 더해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작성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 고민하며 쓰기보다는 ChatGPT(챗지피티)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초안을 잡고 이미지 생성 AI로 시각 자료를 제작하고 동영상 생성 AI로 영상을 더하는 방식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는 단지 기술의 발전이라고 하기엔 부족해요. 문제를 해결하고 정보를 조직하는 방식이 바뀐 데서 이 흐름의 본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열심히보단 ‘스마트하게’, 많이 아는 것보다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욱 중요해진 것이죠. 요즘 대학생들에게 AI란 사고를 구조화하고 창의적 결과물을 도출하는 과정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프롬프트 한 줄이 바꾸는 과제의 풍경

이제 과제는 아이디어 구상부터 자료 조사, 콘텐츠 제작, 최종 검토까지 전 과정에서 AI의 도움을 받는 것이 보편화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어떤 AI 툴이 주목받고 있으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챗지피티 화면에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라는 문구와 리포트 초안 요청 메시지가 표시되어 있다. 오른쪽에는 AI가 생성한 리포트 초안 일부가 노트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하단에는 챗지피티, 클루드, 노션 AI, 퍼플렉시티 아이콘이 붙어 있으며 ‘글쓰기 초안 작성’, ‘강의 노트 정리’, ‘리서치 작업’ 문구가 메모지로 정리되어 있다.

👩🏻‍💻글쓰기 및 리포트 작성: ChatGPT, Claude, Notion AI, Perplexity

시험 대신 에세이와 리포트 과제로 대체되는 수업이 늘어나면서 생성형 AI는 대학생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 AI는 리포트를 대신 써주는 자동 작성기에 머무르지 않고, 브레인스토밍 파트너이자 글의 구조를 잡아주는 ‘스마트 어시스턴트’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ChatGPT & Claude

언제 쓸까? 글쓰기 초안 작성, 복잡한 개념을 쉽게 풀어서 설명 요청, 글의 논리적 흐름 검토
Tip 역할을 부여해보세요! 더 전문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어요. “너는 OO 분야의 전문가야. 이 주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으로 목차를 구성해줘”와 같이 구체적인 역할을 지정해 보세요.

 

Notion AI

언제 쓸까? 스터디 회의록 요약, 강의 노트 정리, 팀 프로젝트 관리
Tip 다양한 문서 작업을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여보세요. 조별 과제 기획, 동아리 활동 보고서 작성, 아이디어 정리하기에 편리합니다.

 

Perplexity

언제 쓸까? 최신 정보나 학술 자료 기반의 리서치 작업
Tip 일반 챗봇과 달리 답변의 출처를 보다 명확하게 제공하여 정보의 신뢰도를 높여요. 더욱 전문적인 정보가 필요할 때 사용해 보세요.

미드저니 웹 화면을 보여주는 노트북 모형과 함께 다양한 AI 생성 이미지가 배열된 그래픽 구성. 오른쪽에는 ‘AI’ 글자가 빛나는 3D 형상 이미지가 폴라로이드 형태로 붙어 있다. 하단에는 미드저, 스테이블 디퓨전, 소라 아이콘이 배치되어 있으며, ‘PPT 표지’, ‘콘셉트 아트 제작’, ‘발표 영상 인트로’ 라는 문구가 메모지 형태로 적혀 있다.

🧑🏻‍🎨이미지 & 영상 제작: Midjourney, Stable Diffusion, Sora

시각 자료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하는 AI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퀄리티 있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Midjourney & Stable Diffusion

언제 쓸까? PPT 표지, 포스터, 콘셉트 아트 제작, 독특한 삽화
Tip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해 상상하는 이미지를 직접 생성할 수 있어요. 예술적이고 감성적인 고품질 이미지가 필요할 때 활용해 보세요.

 

Sora

언제 쓸까? 발표 영상의 인트로, 특정 개념을 설명하는 짧은 클립 제작
Tip 텍스트나 이미지로 짧은 영상은 만들어주는 서비스예요. 간단한 영상 소스를 제작하고 싶다면! 발표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줄 수 있습니다.

캔바 웹 화면의 템플릿 선택 인터페이스와 함께 아래쪽에는 팀 합류 환영 이미지를 편집 중인 캔바 작업 화면이 나열되어 있다. 하단에는 감마와 캔바 아이콘이 위치하며, ‘PPT 초안 생성’, ‘SNS 콘텐츠 이미지’, ‘인포그래픽 제작’이라는 문구가 스티커 형태로 붙어 있다.

💁🏻‍♀️발표 및 시각화: Gamma, Canva(AI 기능)

디자인 5분, 내용 구상 5시간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AI 기반 디자인 툴은 복잡한 정보도 보기 좋게 시각화하여 청중의 이해를 도와줘요.

 

Gamma

언제 쓸까? PPT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싶을 때
Tip 주제만 입력하면 AI 전체가 구조와 디자인, 내용까지 포함된 프레젠테이션 초안을 생성해줍니다. 시간을 아껴보세요.

 

Canva

언제 쓸까? 카드뉴스, 포스터 등 SNS 콘텐츠 및 인포그래픽 제작
Tip ‘Magic Design’ 기능을 사용하면 간단한 텍스트 설명만으로 여러 디자인 시안을 제안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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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ini Code Assist’ 홈페이지에서 자연어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코드를 생성하고 기존 코드에 변경 사항을 적용(예시)
(자료: https://blog.google/technology/developers/gemini-code-assist-free/)

👨🏻‍🏫코딩 및 개발 지원: GitHub Copilot, Gemini Code Assist

이공계열 학생들에게 코딩은 필수 과제입니다. 최근 AI 코딩 어시스턴트는 단순 코드 완성을 넘어서 개발의 전 과정을 돕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어로 앱 개발을 지시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itHub Copilot

언제 쓸까? 코드 작성, 디버깅, 테스트 케이스 생성 등 개발 전반
Tip 주석으로 원하는 기능을 명확히 설명하면 더 정확한 코드를 제안받을 수 있습니다.

 

Gemini Code Assist

언제 쓸까? 개발 과정의 코드 품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로컬 코드베이스를 인식해 최적의 솔루션 제안
Tip 대화형으로 코드 리뷰와 최적화를 지원하는 AI 도구예요. 실시간으로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아보세요.

✅ 인문·사회계열: 챗봇을 활용해 글의 논리 구조와 문장 완성도 강화
✅ 예체능·디자인계열: 비주얼 최적화된 이미지·영상 제작
✅ 이공계열: AI가 실험 시뮬레이션, 코드 오류 점검, 수식 자동 보정

학습에서 실무로, AI 감각의 확장

SKT는 이러한 변화를 이미 예견하며 AI 반도체·AI 데이터센터·AI 에이전트 서비스 등 AI 생태계의 인프라를 구축해왔습니다. 특히 영상 생성 모델 기술이나 음성 기반의 AI 에이전트 ‘에이닷(A.)’ 등은 지금의 대학생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 AI 기술입니다. 과제와 프로젝트를 통해 AI를 배우는 경험이 곧 AI를 함께 만드는 세대로 성장하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의존은 금물, 비판적 사고 필수!

다만, 무분별한 의존은 학습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윤리적 기준이나 출처 검증 없이 결과물을 무비판적으로 활용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인식해야 합니다. AI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최종적인 사고력과 판단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회의실 테이블에 노트북 3대를 두고 사람들이 협업하는 모습. 중앙에는 태블릿 형태의 노트북이 놓여 있으며 화면에는 에이닷 노트가 실행되고 있다. 실시간 회의 요약 기능이 표시된 노트 서비스 인터페이스가 보인다. 왼쪽 사람은 노트북으로 문서를 확인 중이고, 오른쪽 사람은 스마트폰을 옆에 둔 채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테이블 위에는 펜과 스마트폰 등이 놓여 있으며, 실무형 회의 분위기가 연출되어 있다.

‘에이닷 노트’ 회의 내용의 요약·핵심 포인트를 생성하는 과정

AI 활용은 이제 과제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공모전, 포트폴리오, 인턴십까지 영역이 확장되며, AI 기반으로 일하는 감각이 곧 실무 역량이 되고 있습니다. AI와 협업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은 미래의 직업 세계에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