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에이닷이 선보인 ‘노트’가 출시 일주일 만에 사용자 30만 명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베타 버전 서비스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퀄리티와 유사 서비스와의 확실한 차별점으로 주목받았는데요. AI 서비스의 새 지평을 열 노트. 서비스 기획자에게 자세한 설명과 기획 비하인드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 AI로 대표되는 거대 언어 모델(LLM)을 일상에 어떻게 더 잘 활용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해 왔어요. LLM은 언어 생성과 요약이 큰 강점인데요. 이를 음성 커뮤니케이션과 결합하면 시너지가 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이게 기존 음성 서비스를 확대해 노트 기능을 기획한 출발점이었어요.

“노트는 말로 소통하고 기록이 필요한 모든 순간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회의, 강의, 상담, 잡담. 일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음성을 녹음하고, 이를 텍스트로 정리·요약하며 문서로도 만들어 줍니다.”

⏳ 노트를 주제로 처음 논의하고 베타 버전을 출시하기까지 딱 10주 걸렸어요. 보통 서비스 하나를 완성하려면 기획, UX 개발, 검토, 검증 등 여러 단계를 거치는데 노트는 모든 과정이 동시에 진행되다시피 했죠. ‘가능할까’ 하는 물음표로 시작했지만, 완성되는 과정을 보며 ‘할 수 있구나’ 하는 느낌표로 바뀌었어요. 서비스 출시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잠깐, ‘비슷한 거 이미 있는데’ 싶으시죠? 맞습니다. 녹음 파일을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는 이미 여럿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트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 사람이 직접 쓴 것처럼 자연스럽게 정리해주는 템플릿이 특장점입니다. 사용자 음성 기록을 기반으로 일상생활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형태로 정리해주고, 정리된 문서를 간편하고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점을 내세우고 싶습니다.

📑 비슷한 서비스를 써본 분이라면 이런 경험 있으실 겁니다. 녹음 파일 요약 기능을 돌려봤더니 발화자는 뒤섞이고, 단어는 엉뚱하게 인식해 엉망인 요약본이 만들어졌던 일들. 결국 문장 하나하나 살펴보며 틀린 부분을 수정하느라 ‘차라리 내가 처음부터 쓰는 게 낫겠다’ 싶었던 적 말이죠.

즉, 콩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AI라는 겁니다. 또 이전에는 정리된 내용에서 낯선 개념이나 모르는 용어가 등장하면 검색 창을 열고 탭을 오가느라 집중이 흐트러지기도 했는데요. 노트는 ‘AI 검색 동시 사용’ 기능으로 그 안에서 곧장 검색할 수 있습니다. 끊김 없이 검색하고 기록하는 진정한 기록 도우미죠. 게다가 앱이면 앱 웹이면 웹, 사용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호환돼 활용 편의성을 갖췄습니다.

💡 ‘사실 나에게 가장 필요했던 서비스다.’

누구보다 제가 잘 쓰고 있습니다. (웃음) 회의록 작성에 정말 요긴해요. 회의가 많다 보니 내용을 일일이 정리하고 공유하는 게 쉽지 않거든요. 이제는 노트로 실시간 녹음하고, 전체 내용부터 요약본까지 링크 하나로 공유할 수 있어 부담이 확 줄었어요. 저희 팀은 이미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답니다.

노트의 기특한 기능 ‘템플릿’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녹음 후 원하는 템플릿을 고르면, 목적에 맞게 핵심 내용만 정리한 문서를 뚝딱 만들어냅니다. 템플릿은 총 3가지! 요점 정리, 회의록, 강의 노트입니다.

중요한 대화를 메모해야 할 때,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빠르게 옮겨 적고 싶을 때. 이제는 펜이나 노트를 찾느라 허둥댈 필요가 없습니다. 노트를 켜고 말만 하면 됩니다. 두서없이 나열한 말들도 ‘요점 정리’ 템플릿이 똑똑하게 핵심 내용만 파악해 정리해 줍니다. 손이 아닌 입으로 기록하는 일상, 노트로 가능해집니다.

회의로 시작해 회의로 끝나는 직장인이라면 ‘회의록’ 템플릿이 최고의 도구가 되어줄 거예요. 회의 내용을 실시간 녹음하고, 끝나면 자동 요약! 놓치는 내용 없이 꼼꼼한 정리는 기본, 투 두 리스트(To-do list)도 정리해 줍니다.

그리고 공유 기능도 놓칠 수 없죠. 링크 주소를 생성해 누구에게나 쉽게 전달할 수 있고, 노트 제목부터 작성 일시, 녹음 길이, 참석자 정보, 받아쓰기 내용, 실시간 요약까지 포함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 설정도 가능하고, 공유 기능을 끄면 링크가 바로 비활성화되니 보안도 안심입니다.

‘누가 내 공부 대신 좀 해줬으면…’ 한 번쯤 해본 생각이죠. ‘강의 노트’와 함께라면 어느 정도 가능해질지도 몰라요. 강의 노트 템플릿은 실시간 강의 녹음 후, 핵심 요약과 더불어 강의 흐름에 맞춰 구조화된 정리를 도와줍니다. 이게 끝이 아니라는 점! 복습 질문을 출제해 자연스럽게 학습 내용을 되짚어 보게 해주죠. 강의에만 집중하세요. 나머지는 노트가 해드립니다.

✨ 사용자 피드백 등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노트를 정식 출시하려 합니다. 일정, 전화, 노트 등 각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들 사이 시너지 효과를 내 에이닷을 일상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노트가 유용하고 사랑받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