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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STORY
WIS 2025,
SKT의 AI로 체험한 미래 일상
2025.07.09
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영화가 있습니다. 두 시간 남짓한 ‘경험’이 세계를 확장시켜 깊고 다채로운 사고를 펼치게 하기 때문이죠. 전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관람객이 지식을 수용하거나 감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로써 변화할 전시장 밖의 일상을 상상하게 만드는 전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국내 최대 ICT 종합 전시회인 ‘2025 월드 IT쇼(WIS)’에서 만난 SK텔레콤 전시도 그러했다는 평을 얻었습니다.
4월 24일~26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WIS 2025’에 참가한 SK텔레콤
🌟 AI Infra Super Highway
그게 가능했던 건 SK텔레콤이 그리는 미래 비전을 관람객이 공감하고 자극받을 수 있는 요소들로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전시 부스 구성부터 남달랐는데요. 모든 AI 혁신의 기반이 될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AI Infra Super Highway)’를 테마로 꾸민 것입니다.
864㎡ 규모 공간을 크게 ‘AI DC & Network AI’, ‘AI B2B & AI B2C’, ‘AI 피라미드 2.0’ 세 구역으로 나눠 AI 생태계 확장 전략을 공개했죠. 관람객들은 AI DC, AI 팩토리, AI 마켓, AI 오피스, AI 홈, AI 병원, AI 골드러시 등 총 7개 세부 코너를 방문하며 SK텔레콤의 AI 인프라와 플랫폼 기술을 하나하나 체험했습니다.
SK텔레콤은 2024년 말 AI DC,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Edge AI 기술을 근간으로 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발표하고, 그룹 멤버사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한국형 AI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SK 그룹의 AI DC 역량이 결집된 네 가지 솔루션 관련 기술·서비스를 한 눈에
가장 메인은 전시관 중심에 자리한 ‘AI DC’ 코너였는데요. AI 기술 발전의 핵심 인프라인 AI 데이터센터를 형상화한 부스에 SK텔레콤과 파트너사의 솔루션(에너지, 운영, 메모리, 보안)을 소개했습니다. 무엇보다 관람객이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기술 설명에만 머물지 않고 상호 소통하는 디테일이 돋보였습니다.
그 예로 SK텔레콤 Tech UX팀이 개발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5’에서 활약한 AI 도슨트를 이번에도 적극 활용했습니다. 관람객이 전시 아이템에 부착된 QR 코드를 찍으면, 개괄적인 정보를 음성과 텍스트로 제공했죠. 여기에 AI Q&A 기능을 추가하여 대화를 이끌고 전시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도모했습니다.
전시된 기술과 서비스를 깊이 탐구하도록 가이드한 ‘AI 도슨트’
덕분에 관람객들은 데이터센터 내 발열량을 낮추는 액침 냉각 기술, 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담당하는 AIDC 인프라 매니저 솔루션, AI 액셀러레이터 아톰 NPU를 탑재한 리벨리온 서버, SK하이닉스 AI 반도체 등이 산업 환경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수상한 고성능·고효율 클라우드 플랫폼 ‘페타서스 AI 클라우드(Petasus AI Cloud)’에 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 일상을 편리하게 바꿔 나갈 AI 기술과 서비스
엣지 AI 기술과 인프라가 활용되는 실제 사례를 보여준 ‘AI 팩토리’ 코너
B2B부터 B2C까지 일상 곳곳에 스며든 AI 기술을 생생하게 시연한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AI 팩토리’ 코너에서는 통신 인프라 가치를 높이는 네트워크 AI 기술을 직접 선보였는데요. 주요 요소인 엣지 AI(Edge AI)에 관해 알기 쉽도록 해당 부스 전체를 물류 센터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물류 작업 현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에서 AI 로봇들이 운송·배송하는 모습
기지국 장비에 GPU 등을 적용해 통신과 AI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AI-RAN, 자율 주행 기술 VLAM(Visual Localization And Mapping)을 결합한 AI 로봇, 관제 효율을 올리는 이동형 AI CCTV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죠. 참고로 AI 로봇에 탑재된 실시간 정밀 측위 기술은 정확성과 효율성이 뛰어나 장애인 길 안내, 병원 약품 배송, 건설 자재 운반 등을 수행하는 데 적합합니다.
T우주가 보유한 상품과 서비스를 참여형 이벤트로 홍보한 ‘AI 마켓’
한편 회사, 집, 병원, 마켓 관련 AI 비즈니스 모델도 관람객을 반겼습니다. ‘AI 마켓’에서는 AI 기반 구독 서비스 ‘T우주’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글로벌 OTT는 물론 F&B, 여행, AI 서비스(ChatGPT, 에이닷 등)처럼 생활 전반에 유용한 제휴처만 100곳 이상 보유한 T우주를 키오스크 퀴즈로 흥미롭게 알렸습니다. 더불어 마켓에 전시된 보안 솔루션 ‘퀀텀 AI 카메라(Quantum AI Camera)’는 비전 AI 기술로 인물 행동을 분석해 재난 환경, 안전·소방 등 공공 분야에도 쓰입니다.
일상 업무를 돕는 ‘에이닷 비즈’와 전문 영역에 특화된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을 시연한 AI 오피스 코너
AI는 우리가 일하는 방식도 새롭게 바꾸고 있습니다. 실제 사무실처럼 꾸민 코너에서는 업무용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A. Biz)’로 달라질 오피스 라이프를 체감했는데요. 에이닷 비즈는 사내외 정보 검색, 일정 관리, 회의록 작성 등 번거로운 데일리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해 생산성을 증대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SK텔레콤 자체 개발 LLM인 ‘에이닷 엑스(A.X)’를 포함한 여러 언어 모델을 바탕으로 성능을 고도화해 곧 상용화 버전이 출시된다고 하죠.
웰니스 로봇 등으로 한층 편리해진 일상에 주목한 ‘AI 홈’ 코너
AI로 바뀔 집안 풍경은 어떨까요? ‘AI 홈’에 들어서면 리클라이너에 비치된 스마트폰이나 책상 데스크탑에서 나만의 AI 비서 ‘에이닷’을 써볼 수 있었는데요. 한쪽에는 오염된 공기를 감지해 자율 주행으로 정화하고, 비접촉 방식으로 생체 정보를 측정해 건강을 케어하는 SK네트웍스의 AI 웰니스(Wellness) 로봇 ‘나무엑스(NAMUHx)’를 전시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의료진과 환자를 서포트할 신기술을 선보인 ‘AI 병원’ 코너
‘AI 병원’ 코너에서는 의료 산업에 기여할 기술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Caliber)’와 AI 기반 목소리 분석 및 음성 질환 진단 기술 ‘보컬 비전(VocAI Vision)’이었는데요. 보컬 비전은 SK텔레콤이 자체 연구·개발한 멀티 모달 AI 모델로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내시경 없이도 후두암, 성대 결절, 연축성 발성 장애 진단 등이 가능합니다.
전문 지식을 토대로 현장에서 관람객과 소통하며 열정을 보인 구성원들
그리고 ‘전시 경험’에 주력한 SK텔레콤답게 부스에 참여한 구성원들의 역할도 컸습니다. 전시 분야별 전문가인 구성원들이 관람객과 일대일로 커뮤니케이션하며 기술을 시연했는데요. 무슨 목적과 단계를 거쳐 기술이 탄생했고,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상세히 설명했죠. 이러한 열정은 AI 인프라 위에서 펼쳐질 SK텔레콤의 기술 및 서비스를 향한 기대를 심어 주기 충분했습니다.
🏎️ AI 골드러시 시대가 열리다! 골드 랠리에 참여한 관람객
SK텔레콤의 AI 방향성을 담은 전략을 흥미롭게 게임으로 이해시킨 ‘AI 골드러시’ 코너
전시를 더욱 신나게 즐길 이벤트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하이웨이를 따라 마지막 코스에 다다르면 ‘AI 골드러시(AI Gold Rush)’ 존이 나왔는데요. 올해 초 SK텔레콤이 발표한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모티브로 색다른 콘셉트의 공간을 구성한 것입니다.
AI DC, B2B, B2C 세 단계로 이뤄진 ‘AI 확장 전략’을 미 서부 골드러시 시대 인프라 기능을 한 철도, 광부들이 구매하던 곡괭이와 청바지, 최종 목표물인 금에 비유해 이벤트를 기획했죠. 관람객들은 HMD 기기를 쓰고 RC카 시점으로 골드러시 시대 도로를 레이싱하거나, 그 시절 보안관이 되어 상점과 금을 지키는 슈팅 게임을 하며 SK텔레콤의 전략을 보다 쉽게 이해했습니다.
AI 골드러시에 나선 SK텔레콤의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 기간 탐험한 ‘골드 랠리’ 이벤트
또 입장 전 받은 지도로 SK텔레콤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탐험하는 ‘골드 랠리(Gold Rally)’도 진행했는데요. 지도에 표시된 각 코너에서 골드 너겟을 모으면, 부스 내 은행에서 무게를 잰 후 골드 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었죠. 이 코인으로 기념품을 구매하는 방식이 신선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AI의 미래, 전시의 미래를 만난 SK텔레콤의 WIS 2025. 한 줄로 요약하면 ‘AI로 진화할 일상을 경험했다’라는 말이 떠올랐는데요. 긍정적으로 달라질 변화에 몰입해 AI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반 솔루션을 발전시켜 나갈 SK텔레콤의 모습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