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STORY

서밋 무대 위,
세 기업이 그리는 AI의 내일

2025.10.30

매년 수많은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가 소개되는 SK AI Summit. 2025년에도 AI 생태계를 이끌어갈 다양한 기업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책임 있는 AI’와 ‘지속가능성’이라는 화두가 서밋의 중심에 섰습니다.

11월 3일~4일 양일간 열리는 서밋에는 수십 개의 혁신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인데요. 행사에 앞서 웹진이 AI의 신뢰성, 지속가능성, 그리고 효율성이라는 본질적 과제에 도전하는 서밋 참여 기업 세 곳을 미리 만나 보았습니다.

노타 채명수 대표, 셀렉트스타 김세엽 대표, AIEEV 박세진 대표의 프로필 사진과 각 기업의 소개 문구. 노타는 AI 최적화 및 온디바이스 AI 전문 기업, 셀렉트스타는 AI 신뢰성 검증 전문 기업, AIEEV는 AI 분산형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이다.

⚡노타

AI 최적화 및 온디바이스 AI 전문 기업 (채명수 대표)

AI 모델 개발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 개발. 엔비디아, Arm,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

🔍셀렉트스타

AI 신뢰성 검증 전문 기업 (김세엽 대표)

국내 최초 AI 신뢰성 검증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 개발. SKT 컨소시엄 일원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프로젝트의 신뢰성 분야 담당.

🌱AIEEV

AI 분산형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박세진 대표)

세계 최초 100% 분산 자원 기반 AI 클라우드 ‘Air Cloud’ 개발. 새로운 데이터센터 없이 유휴 GPU 자원을 연결해 효율적 인프라 운영 구현.

💬 AI 서밋 ESG 스타트업, 3사 3색 Q&A

Q1.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AI 기술의 핵심과, 이 기술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소개해주세요.

🔍셀렉트스타(김세엽 대표)

AI가 여러 산업에서 활용되는 만큼, 이제는 그 결과물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체계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입니다. AI가 정확한지, 편향되진 않았는지, 유해한 내용은 없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이죠. 저희는 이런 신뢰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다투모 이밸’이라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셀렉트스타의 Datumo Eval 서비스 화면. 언어, 산업군, 챗봇 톤앤매너, 평가 기준 등을 설정하는 기본 정보 입력 단계가 표시되어 있다.

셀렉트스타의 ‘Datumo Eval’ 소개 화면. 샘플 질문부터 검증 작업까지 한 눈에 보여준다. (출처)

실제 사례를 보면 이 기술의 효과가 명확합니다. 한 금융 고객사에서 1,800개의 AI 응답을 평가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한 세트당 약 2만 자에 달하는 분량이었고, 사람이 직접 검토하면 최소 45일이 걸리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런데 ‘다투모 이밸’을 활용하니 단 45분 만에 완료됐습니다. 점수가 낮은 부분만 선별해 집중적으로 개선할 수도 있었고요. 기업들이 AI를 실제 운영하기 전에 리스크를 미리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AIEEV(박세진 대표)

많은 기업이 AI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큰 벽은 인프라 비용입니다. 워크스테이션급 GPU 가격도 높고, 데이터센터 운영비의 50%가 전력과 냉각 비용이니까요.

“AI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도 GPU 인프라 비용이 너무 높고, 데이터센터 없이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를 보면서 ‘이건 결국 일부 기업만 AI를 가질 수 있는 세상으로 가고 있구나’라는 위기감을 느꼈죠. 그때부터 ‘이미 존재하는 유휴 자원을 연결해 AI를 운영할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이 시작됐습니다.”

AIEEV 박세진 대표

AIEEV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추론에 특화된 분산형 클라우드 ‘Air Cloud’를 개발했습니다. 새 데이터센터를 짓는 대신, 자체 노드와 분산돼 있는 여러 유휴 GPU 자원들을 연결해서 하나의 가상 데이터센터처럼 작동하는 구조예요. 오토스케일링이나 저지연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분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죠.

⚡노타(채명수 대표)

최근 AI 모델들은 나날이 발전하고, 그 크기와 복잡성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죠. 반면, 스마트폰, 자동차, CCTV, 공장의 로봇 팔과 같은 실제 현장의 디바이스들이 가진 컴퓨팅 자원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저희는 바로 이 지점에 주목했어요. ‘강력하지만 무거운 AI 모델’, 그리고 ‘자원이 한정된 현실 세계의 하드웨어’ 사이 간극의 문제 말입니다.

저희가 개발한 ‘넷츠프레소’는 AI 모델 개발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최적화 플랫폼입니다. 전문가가 수개월 걸려서 하던 AI 모델 경량화 및 하드웨어 최적화 작업을 단 며칠, 혹은 몇 시간 만에 자동으로 처리합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도 개발했는데, 단순히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하는 게 아니라 영상 속 상황 자체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차세대 관제 솔루션입니다. 실제로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과 두바이 교통 시스템에서 안전과 효율을 혁신하고 있죠.

노타의 모델 최적화 플랫폼 화면. YOLOX 모델의 각 레이어별 연산 타입, 지연 시간, 정밀도, 컴퓨팅 유닛 등이 시각화되어 있다.

노타의 ‘넷츠프레소’의 최적화 스튜디오 인터페이스 화면. (출처)

Q2. SKT와의 협업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나 배움은 무엇이었나요?

🔍셀렉트스타

SKT와의 협업은 저희가 K-AI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자,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면서 저희 신뢰성 검증 기술을 다양한 모델과 실제 도메인에 실증하며 기술 고도화 속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K-AI 얼라이언스에 정식 합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일본 밋업 행사에 참여해 일본 주요 대기업 및 VC와 접점을 넓혔고, 글로벌 시장에서 저희 AI 신뢰성 검증 솔루션의 시장성을 확인했습니다.

🌱AIEEV

SKT와 협업하면서 기술을 넘어 서비스 전체를 한층 더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특성상 제품 구현과 출시에 집중하다 보면 운영과 안정성 같은 부분은 상대적으로 놓치기 쉬운데, SKT와 함께 서비스를 점검하면서 전반적인 완성도와 운영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죠. 기술 중심으로만 접근하던 시각을 서비스 운영 전반으로 확장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배움이었습니다.

⚡노타

SKT와 함께 ‘AI 라우팅 기반 하이브리드 추론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습니다. 사용자 요청에 맞춰 대형 언어모델이나 소형 언어모델 중 가장 적합한 것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인데, 대한민국 최고 통신사의 실제 서비스 인프라에 저희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는 걸 입증한 거여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깨달은 건 ‘최고의 AI 기술도 도메인 전문성과 만나야 완성된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AI 최적화 기술은 있었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의 복잡함이나 데이터 특성 같은 건 부족했거든요. SKT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업하면서 ‘진짜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 거인 사이에서 ‘주권’ 찾기

Q3. 글로벌 빅테크가 선점한 시장에서, 한국 AI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지점은 어디라 생각하시나요?

🔍셀렉트스타

저희는 고품질 데이터 설계·구축 역량과, 생성형 AI의 신뢰성을 정량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솔루션을 모두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설계부터 구축, 신뢰성 검증까지 End-to-End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할 수 있는 점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드문 경쟁력입니다. 또한 산업별 정책·규제·윤리 기준에 따라 맞춤형 검증 기준을 설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합니다.

🌱AIEEV

저희가 집중하는 건 속도보다 효율, 규모보다 유연성입니다. 기존 클라우드는 막대한 비용의 중앙집중화된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지만, 저희는 네트워크상에서 여러 GPU를 연결해 가상의 클라우드를 만드는 구조로 접근했습니다. 이러한 분산형 설계와 소프트웨어 역량이 좋은 AI 사업모델과 결합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AIEEV의 ‘Air Cloud’ 개념도. 분산 유휴 자원 인프라와 분산 검증 자원 인프라 구조가 각각 컨테이너, 모델, 추론 엔진,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단위로 표현되어 있다.

AIEEV의 Air Cloud 솔루션 설명. Air Cloud Standard는 개인 기기의 유휴 GPU를 모은 크라우드소싱형 클라우드, Air Cloud Plus는 검증된 노드 기반의 엔터프라이즈용 인프라다.

⚡노타

저희는 ‘AI 응용 및 상용화’ 역량에서 경쟁력을 찾습니다. 노타는 빅테크와 ‘경쟁’이 아닌 상호보완적 조력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저희만의 차별화 전략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하드웨어에 대한 깊은 이해’입니다. 넷츠프레소 플랫폼은 엔비디아, Arm, 삼성, 퀄컴 등 각기 다른 반도체 칩의 고유한 아키텍처를 이해하고, 해당 하드웨어에서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모델 구조 자체를 최적화합니다.

둘째는 ‘전문성의 플랫폼화 및 자동화’입니다. 소수의 AI 전문가가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최적화 프로세스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 플랫폼으로 제품화했죠. 결론적으로 저희 노타는 한국의 강력한 하드웨어 기반과 글로벌 빅테크의 AI 모델을 잇는 핵심적인 ‘소프트웨어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Q4. 최근 ‘소버린 AI’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흐름이 민간 기업에게는 어떤 의미일까요?

🔍셀렉트스타

‘소버린AI’는 단순한 기술 자립을 넘어, 데이터 주권과 기술 주도권 확보라는 관점에서 민간 기업에 매우 큰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빅테크가 접근하기 어려운 한국어 기반 데이터, 국내 산업 특화 지식, 정책·문화적 맥락을 바탕으로 한 모델 경쟁력은 국내 기업들의 강점이죠.

동시에 단순히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성, 투명성, 책임성까지 포함된 체계 전체를 함께 만들어야 하기에 기술뿐 아니라 정책, 윤리, 법률, 데이터 확보 등 다양한 측면의 복합적인 역량이 요구됩니다.

Datumo Eval의 대시보드 화면. GPT-4o, LLaMA4, Claude 3.7 등 다양한 LLM 모델의 평가 점수와 히트맵이 비교되어 있다.

셀렉트스타의 ‘다투모 이밸’ 솔루션 화면. ‘다투모 이밸’은 AI의 신뢰성을 정량적으로 검증하는 자동화 솔루션이다.

🌱AIEEV

소버린 AI의 흐름은 민간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반도체, 데이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적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죠.

하지만 동시에 명확한 챌린지도 존재합니다. 소버린 AI가 강조될수록 보안, 데이터 주권, 표준화 같은 요구가 강화되고, 민간 기업은 그만큼 더 높은 수준의 기술 신뢰성·투명성·지속 가능성을 증명해야 합니다. 결국 소버린 AI 시대는 확장된 기회이자 강화된 책임의 시대인 거죠.

⚡노타

저희는 이 흐름을 민간 기업에게 주어진 큰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소버린 AI가 강조하는 데이터의 국외 유출 방지, 민감 정보 보호, 특정 해외 기술에 대한 종속성 탈피는 저희가 창업 초기부터 추구해 온 온디바이스 AI의 철학과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공적인 소버린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정부의 전략적 지원과 방향 제시, 대기업의 인프라 투자 및 시장 창출, 그리고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 공급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민관 협력 모델이 반드시 필요하죠. 그런 의미에서 SK텔레콤이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는 대한민국 소버린 AI 전략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AI NOW & NEXT?

Q5. AI 확산과 함께 에너지, 저작권, 일자리 등 사회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업으로서 어떤 책임 의식과 원칙을 가지고 계신가요?

🔍셀렉트스타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 이슈는 국내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자, AI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저희는 이 문제를 데이터 조달 단계에서부터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습니다.

기관으로부터 라이선스를 확보한 데이터만을 가공·정제해 공급하며,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셋 스토어’를 운영해 고객들이 저작권 리스크 없이 학습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죠. 또한 최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데이터 분과위원으로 위촉되어, AI 학습 데이터 거래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정책 제안 및 제도 개선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할 수 있지만, 신뢰는 시간이 걸립니다. 셀렉트스타는 기술의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원칙 아래, 더 정확하고 공정하며 일관된 AI 서비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셀렉트스타 김세엽 대표

🌱AIEEV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AI 접근의 공정성입니다. 기술과 자원이 일부 기업에만 집중될수록 격차는 커지지만, AI는 모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때 진짜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이 저희 핵심 가치입니다. 지금 AI 산업은 막대한 전력과 자원 소비 위에 세워져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경제적·환경적 지속 가능성이 더 깊은 문제로 이어질 거예요. 저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이미 존재하는 분산 자원을 연결해 새로운 데이터센터 없이도 AI를 운영할 수 있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노타

저희가 첫 번째로 꼽는 것은 에너지 문제와 ‘지속가능한 AI’입니다. 저희 노타는 기업 정체성 자체가 이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핵심 기술인 AI 최적화는 AI 모델의 연산량을 줄여서 추론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극적으로 감소시킵니다. 실제로 AWS와 협업해서 AI 서비스 기업의 운영 비용을 기존 대비 60% 절감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인간 중심적 제품 개발’의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인간 중심(Human-in-the-Loop)’ 설계 원칙을 견지합니다. 예를 들어 저희 NVA 산업안전 솔루션은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는 주체가 아니라, 현장 관리자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를 제때 알려주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입니다. 항상 인간의 감독과 개입을 최종 안전장치로 두는 것이 책임 있는 AI 시스템의 핵심이라고 믿습니다.

노타의 산업 안전 솔루션 NVA 화면. 창고와 작업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생성형 AI가 안전 관리 항목을 분석하는 모습이 표시되어 있다.

노타가 개발한 ‘Nota Vision Agent(NVA)’ 소개 화면. NVA는 영상 속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차세대 관제 솔루션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과 효율을 혁신한다. (출처)

Q6. 3년 후, 귀사의 AI 기술이나 서비스가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리하길 바라시나요?

🔍셀렉트스타

AI 서비스 도입에 있어 ‘신뢰성 검증’이 선택이 아닌 출시 전 필수 과정으로 자리 잡는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신뢰성 검증이 일부 선도 기업이나 민감 산업에서만 논의되는 수준이지만, 3년 후에는 AI를 사람과 함께 쓰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보편적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셀렉트스타는 산업 전반의 신뢰성 평가 표준을 구축하고, 인식을 확보하는 데 전체적인 흐름을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셀렉트스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 ‘믿을 수 있는 AI’의 상징이 되길 기대합니다.

🌱AIEEV

“어, 어디 클라우드 쓰지?”라고 했을 때 자연스럽게 Air Cloud가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AI가 이제는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존재하는 시대가 되었잖아요. 앞으로는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사람보다 AI로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내는 사람이 훨씬 많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사람들이 저희 서비스를 통해 더 이상 복잡한 인프라 고민 없이, 필요한 순간에 쉽게 AI 서비스를 실험하고 운영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희는 Air Cloud가 그 일상의 배경이자 실험의 장이 되어, 누구나 기술의 가능성을 현실로 바꿀 수 있게 도와주는 도우미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AIEEV의 Air Cloud 관리 화면. Llama 3 모델 실행 상태, 비용 및 성능 지표, GPU 노드 활용 현황이 시각화되어 있다.

RTX 4070S GPU 4대로 구성된 프라이빗 Air Cloud 데모. 좌측엔 GPU 로그, 우측엔 Meta-Llama-3-8B-AWQ 기반 챗 플레이그라운드가 실시간으로 구동된다. (출처)

⚡노타

3년 후 저희 기술이 ‘보이지 않지만 필수적인’ 형태로 일상 속에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소비자들이 ‘노타’를 직접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우리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수많은 스마트 기기와 서비스 뒤에서 저희 최적화 기술이 핵심 엔진으로 작동하는 거죠.

“궁극적으로 저희는 노타의 AI 최적화 기술이 ‘전기’와 같은 사회의 기반 인프라가 되기를 꿈꿉니다. 사람들은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의식하지 않지만, 일상 속 모든 기기를 움직이는 데 전기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압니다.”

노타 채명수 대표

Q7. 이번 SK AI Summit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셀렉트스타

‘AI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아직 뚜렷한 답이 없습니다. 이번 SK AI Summit에서 그 질문에 대한 실질적인 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신뢰할 수 있어야, 정말 AI다”이게 저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예요.

신뢰성과 혁신은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에요. 오히려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혁신이 더 넓고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다투모 이밸’을 통해 AI의 리스크를 빠르게 진단하고 보완함으로써, 더 빠르고 안전한 혁신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번 SK AI Summit에서 직접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AIEEV

이번 AI Summit은 ‘AI의 가능성을 함께 확장하는 장’이라고 생각해요. 부스에서는 실제 AI 추론 작업과 함께, 오토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저희 클라우드가 어떻게 자동으로 자원을 확장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되는지를 보여드리는 데모를 준비했어요. 많은 분이 직접 방문하셔서 AI 인프라가 얼마나 저렴하고 유연하게 운영될 수 있는지를 꼭 확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노타

저희가 던지고 싶은 핵심 메시지는 “AI의 진정한 가치는 ‘엣지(Edge)’에서 발현된다”라는 것입니다. AI가 만들어낼 다음 단계의 혁신은 우리 주변의 공장, 도시, 자동차, 그리고 손안의 디바이스와 같은 ‘엣지’ 환경에서 AI가 얼마나 효율적이고 지능적으로 작동하는지에 달려있어요. 저희 데모 부스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이나 두바이의 교통 시스템과 같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NVA가 어떻게 안전과 효율을 혁신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드릴 것입니다.

💚 세 가지 약속, 하나의 미래

AI의 미래는 기술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가, 얼마나 지속가능한가, 얼마나 효율적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 진정한 AI의 미래를 만들어갑니다.

셀렉트스타는 신뢰성과 투명성으로, AIEEV는 지속가능성과 접근성으로, 노타는 효율성과 실용성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책임 있는 AI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세 기업 모두 K-AI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SK텔레콤과 긴밀히 협력하며, ESG의 핵심 가치를 기술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세 기업이 그리는 ESG AI의 미래

⚡ 효율성과 실용성 | 노타

AI를 현실 세계로 가져옵니다. 온디바이스 AI로 에너지를 60% 절감하고, 데이터 주권을 지키며, 공장과 도로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AI를 만듭니다.

🔒 신뢰와 투명성 | 셀렉트스타

AI를 믿을 수 있는 기준을 만듭니다. 저작권이 확보된 데이터, 정량화된 신뢰성 평가, 편향 없는 AI. 안전한 AI 생태계를 위한 필수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 지속가능성과 평등 | AIEEV

새로운 데이터센터 없이도 AI를 운영합니다. 분산된 자원을 연결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누구나 접근 가능한 AI 인프라를 만들어 기술 격차를 줄입니다.

이번 SK AI Summit 2025(11월 3~4일)에서 책임 있는 AI,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스타트업들을 직접 만나보세요. 그들이 그리는 미래 속에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AI 생태계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